장동민, 원주집·외제차 3차 테러에 “선처 NO”… 국과수 의뢰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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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장동민이 한 괴한의 자택과 자차 돌팔매질에 분노했다. 장동민은 이번 테러가 무려 세 번째라고 해 더욱이 충격을 안겼다.

장동민은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장동민의 옹테레비'에 '세상이 이렇게 돌아가면 안되는데... 장동민 원주집 3차 테러'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장동민은 "CCTV도 달고 그랬는데 장동민과 현대과학에 대한 도전인가 싶다. 어떤 사람인지 대단하다"며 "어젯밤에 제 자동차에 또 테러가 있었다. 참을 인 세 번이면 살인도 면한다는데 참을 인을 계속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젯밤 10시 32분 6초경 어떤 괴한이 제 차에 또 돌을 던져서 차가 파손이 된 사건이 벌어졌다"며 "마당까지 돌이 날라 오고 창문에 금이 가고 방충망이 찢어졌다. 2층 베란다에서 돌이 2개나 발견됐다"고 피해 사실을 전했다.

그러면서 장동민은 "차를 고친 지 며칠 안 돼서 열 받는 게 아니다. 못 잡아도 '다신 안 그러겠지'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상태"라고 현재 심정을 털어놨다.

또한 장동민은 스스로 조작한 테러가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유튜브 '떡상'하려고 '주작'하는 거 아니냐고 하는데, 그 정도 돈을 태워서 주작할 거면 채널 하나를 샀다. 정말 고통을 심하게 받고 있다"고 해명했다.

앞서 장동민은 지난 11일 '장동민 원주집 2차 테러. 누군지 끝까지 잡는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해, 경찰에 사건을 의뢰한 사실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장동민은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돌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제출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장동민은 "비닐장갑을 끼고 돌을 주워 담아 증거물을 수집했다. 국과수에 보냈다. 범인 말고 돌을 잡은 사람이 없다. 이 일을 어떻게 해야 할지 머리가 많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장동민은 "이 영상을 보고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 선물들을 준비하고 있으니 집에서 편안히 기다리시라. 보답을 톡톡히 해드리겠다"며 테러범을 향해 경고했다.

장동민이 잇따른 테러에 대해 선처는 없다는 의사를 드러낸 가운데, 과연 범인의 정체가 경찰의 수사로 밝혀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OSEN DB, ‘장동민의 옹테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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